별것 아닌 에피소드에서 시작된 생각오랜만에 가족 외식을 했다.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고 나왔는데, 길을 걷다가 문득 결제 금액이 우리가 먹은 것보다 적게 나왔다는 걸 알게 됐다. 잠깐 망설이다가 나는 다시 가게로 돌아갔다.부모님은 “가게 실수인데 그냥 가도 되지 않겠냐”고 하셨고, 사장님도 웃으며 “그냥 갔어도 몰랐을 텐데”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묘한 기분이 들었다.분명 잘못된 계산을 바로잡은 것뿐인데, 괜히 나 혼자 유난스럽고 융통성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계속 그 생각이 맴돌았다.‘내가 괜히 이상한 행동을 한 걸까?’2. 나는 왜 계속 ‘미련한 선택’ 같다고 느꼈을까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가 스스로를 의심했던 지점은 여기였다.돈을 더 냈다면 당연히 ..
사이드 프로젝트 추가 요구사항 개발중에 문서 작성 관련해서 md파일로 정리를 부탁했습니다... 예전에는 문서 작성 부탁하면 그냥 이쁜 이모지 어디서 구해와서 프리스타일로 작성했었는데,이제는 프로젝트 내에서 md파일 찾아서 읽고 스타일까지 파악하네요.에이전트 단에서 하는건지 LLM에서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skill이나 rule로 대체하던게 점점 줄어들 것 같습니다."스타일을 파악했습니다." 이 한 마디가 갑자기 나오길래 살짝 놀랬네요 새벽에 ㅎㅎ..
개발 언어 -> 프레임워크 -> 방법론, 아키텍처 -> 인프라LLM이 활성화되기 전 개발자들의 로드맵은 대략 이랬던 것 같다.그리고 위의 것들을 숙련하기에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현재는 LLM이 발전하면서 AI 네이티브, 바이브 코딩 등등 사실상 기존 로드맵을 몰라도 세부적인 디테일은 LLM이 다 해줄 수 있다.물론 코드 레벨의 경우를 말하고 있으며, 다른 분야는 잘 모르겠지만 새로운 도구들이 많이 등장하고 하지만 업무에 적용하는 케이스는 많이 보지 못한 것 같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IT직군은 누구보다 빨리 포모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 같다.나도 클로드 코드를 사용하면서 내가 직접 타이핑 하는 건 20%이하로 줄었다.나는 그저 LLM에게 요청하고, plan을 검토하고, 구현 및 검증이 완료되는 ..
안녕하세요,최근 WeGo 프로젝트에서 다양한 요구사항을 개발하며 늘어나는 도메인 사이의 결합도로 인한 생산성 문제가 있었는데요.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으로 도메인 이벤트 패턴(Domain Event Pattern)을 적용하여 결합도를 크게 낮췄던 경험을 공유해보려합니다.정말 체감이 많이 되었던 방식으로 이번 협업에서 생산성을 크게 키워줬던 것 같습니다.서비스 구조적 문제?백엔드팀에서는 각 도메인(패키지) 별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고, 패키지는 아래와 같습니다.notification 도메인은 당연하게도 다른 도메인의 비즈니스 로직에 많이 포함되어 있었고, 동일한 트랜잭션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이로인해 알림의 응답 형식과 같은 변경이 있을 때마다 코드 변경은 어쩔 수 없이 발생했고, 동료가 작성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