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내게 스터디란 (With 스터디 방식)](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cd72kY%2FbtsLvKrqP7H%2FTvtlYdzCQCkXZ86UBRwnrk%2Fimg.png)
알고리즘 스터디는 작년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스터디에 참여하고, 주도하면서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중에 하나입니다.
첫 스터디부터 어떤 방식으로 하는게 좋을지, 인원은 어느정도가 적당한지, 수준은 어떻게 고려해야할지 많은 고민을 했고, 시행착오를 거쳐왔었습니다.
최근에 진행하고있는 알고리즘 스터디 '에러줍는 4인방'에서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방식이 되게 좋고, 많이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껴 알고리즘 스터디에 대한 하나의 가이드라인 느낌으로 정리해보려합니다.
처음 시작
SSAFY 수료 이후 코딩테스트 대비를 위한 스터디로 시작했었습니다.
알고리즘을 좋아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으다보니 4명 구성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함께 모여서 어떻게 진행할지 얘기를 하다보니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보이더라구요.
1. 시간을 짧게 정해서 빠르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자.
2. 풀이코드보다는 접근법에 대해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하자.
3. 지난 스터디에 대한 회고를 진행하자.
그래서 우리의 '에러줍는 4인방' 줄여서 에줍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알고리즘 스터디를 진행하게 됐어요!
스터디 방식
- 프로그래머스 Lv3, Lv4 한문제 선정
- 문제는 정해진 차례대로 선정 후 당일 공유합니다.
- 선정된 문제에 대해 15분 ~ 20분 접근 방법 생각
- 풀었던 문제일 경우 풀이에 대한 설명을 준비합니다. 혹은 다른 풀이에 대해 주어진 시간동안 생각합니다.
- 각자 생각한 접근법에 대한 토론 진행 (최대 30분)
- 도출된 접근법으로 풀이 진행(플러그인 활용)
- 다음 스터디 시작 시 풀이에 대한 회고 진행 (실수 및 문제점 위주)
위의 큰 틀을 가지고 한주에 2회 진행했어요.
아래는 저희 에줍사 스터디의 레포지토리입니다!
https://github.com/The-Four-Error-Pickers/Algorithm-Study/tree/main
GitHub - The-Four-Error-Pickers/Algorithm-Study: 알고리즘 스터디 기록
알고리즘 스터디 기록. Contribute to The-Four-Error-Pickers/Algorithm-Study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다른 스터디와의 차이?
알고리즘 스터디를 약 10번 정도 참여했었는데, 그때마다 조금씩은 달랐지만 공통된 점은 한가지였어요.
바로 '문제를 정하고 시간내에 푼 뒤에 공유하는 것'.
그러나 지난 스터디들은 문제를 풀지 못했을 경우, 공유하는 방식 등 구체적이지 않고, '스터디'라기보다는 '인증'에 가까웠어요.
이렇게 될 경우 혼자 문제를 푸는 것과 별 다를게 없었거든요. 또한 이 경우에는 '강제성'이라는 허울뿐이였던 것 같아요.
큰 차이라고 한다면 이번 에줍사의 경우에는 풀이여부는 상관이 없었어요. 그저 문제 지문을 읽고 각자의 방식대로 접근하는 것뿐이예요.
시간이 지나고나면 접근법에 대해 각자가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고, 어떤게 더 효율적인지에 대한 고민을 추가로 진행했어요.
이 방식을 통해 '여럿이 모여서 함께 성장'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아요.
여담으로 문제를 정하는건 기존과 동일하게 한명씩 돌아가며 정했고, 간혹 이슈가 있기도 했어요 ㅎㅎ...
'문제를 어떤식으로 정할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성장했는지.
풀었던 문제를 다시 풀다보면 지난번 로직과 다른 방식으로 풀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이에 대해 변수를 사용하는 방식이나 메서드를 작성하는 방식, 사이에 새롭게 알게 된 자료구조(알고리즘) 등에 의해서 다른 풀이가 나올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에줍사의 방식으로 같은 문제를 4명이서 접근하면 공통된 접근법이 나올 때도 있지만 서로 다른 접근법이 나올 때가 굉장히 많았어요. 예를 들면 누군가는 DFS로 접근했지만 누군가는 위상정렬을 사용해서 접근했었던 적이 있었죠.
성장에 가장 큰 요인은 각자의 접근법을 듣는것만 아니라 '왜 그렇게 접근했는지?'가 되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이 과정에서는 지문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시간복잡도 계산 등의 여러 요인들이 있더라구요. 제가 몰랐던.
그리고 각 접근법에 대해 효율성과 구현 복잡도에 대한 토론을 추가적으로 진행하면서 각자만의 방식을 찾아가기 위한 추가적인 토론을 진행했던것도 도움이 되었어요. 이 때 중요한 건 '옳고 그름'이 아니라 '내게 맞는 방식'이 중요한 키워드였어요.
내게 스터디란
저는 '함께' 성장하는 것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학부시절에는 편입 + COVID19 이슈로인해 이렇다할 교류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혼자서 공부하는데에 익숙해졌었어요.
그러나 배움이 늘어날수록 어디로 향해가는지 저조차도 가늠이 안되기 시작하더라구요. 컴퓨터 공학의 끝없는 도메인과 가고자하는 백엔드 로드맵의 폭넓음이 저에게는 압박으로 다가왔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SSAFY에 입과하여 멘토님의 가르침, 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방향성을 잡아가는데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스터디는 함께 성장하기 위한 방식 중의 하나로 제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특정 토픽에 대해 깊게 이야기를 나누며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은 제가 몰랐던 혹은 생각하지 못했던 사고에 대한 '확장'으로 다가왔어요.
그러나 구성원들의 열정과 적극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스터디에 대한 안좋은 인상이 남을 수도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어떤 스탠스를 가지고 대처해야하는지 미숙한 부분 중 하나에요...
앞으로 조금 더 스터디를 통해 성장해가며 노하우가 쌓이게 된다면 정리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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