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라는 책을 통해서 객체지향에 대해 다시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내용에 대한 간단한 언급을 보고 이해를 하지 못했던 순간
문득 책을 읽고 있다는 사실을 “나는 지금 공부를 하고있다”라고 오해하고 있는 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글을 읽고만 있었지, 이해하진 않고 있었다. 라는 말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 읽는 것을 멈추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여담 : 이런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최근에 Youtube Short 컨텐츠에 대해 우스갯소리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대화 속에서 “최근에 본 쇼츠 기억나?”라는 질문이 나왔고, 순간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서 헛웃음만 자아냈었습니다.
이 경험에서 ‘쇼츠는 시각적인 요소로 이해하기 쉽고, 투자하는 시간도 많은데 왜 기억에 남는게 없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고, 이번 경험과 비슷한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Why : 왜 글을 읽고만 있다고 생각했냐면.
책을 보면서 자꾸 지난 페이지를 되돌아보는 모습과 한 개의 챕터가 끝났을 때마다 기억에 없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책에서는 한 챕터의 간단한 정리를 마지막에 제시해주었습니다.
덕분에 한 챕터를 읽을 때 마다 내가 그냥 넘어간 부분이 있나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그 결과 "그저 읽기만 했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정리가 없었다면, 저는 그저 계속 읽기만 했었겠죠.
So : 그래서?
평소 커뮤니케이션을 하다보면 “왜?”라는 생각에서 파생된 대화들이 유익했던 경험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코드 리뷰를 진행했을 때 테스트 코드가 올바르게 동작한다고 해서 간단히 읽고 넘어가는게 아닌 나와 다른 방식의 구현 방법에 대한 이유를 물었을 때 배울 수 있는게 많았습니다.
알고리즘 문제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통과되었다고 그저 넘어가지 않고, 나보다 낮은 시간이 나온 코드에 대해 궁금해질 때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었죠.
그러나 책의 경우에는 이미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그대로 외운다는 생각으로 글을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단순히 글을 읽는걸 공부라고 오해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기술 서적을 읽을 때도 “왜?”라는 생각을 가지고,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읽는 연습을 하고자합니다.
+ 요즘 깃헙 TIL 컨텐츠가 주변에서 유행이던데.. 저도 이해한 것들을 글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아 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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